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지만 무척 반갑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사회의 첫 직장(물론 14살 되던 1969부터 주경야독을 했지만서도)이라 할 수 있는데요, 1974년 7월 24일부터 1979년 5월 18일(1976.4 - 1979.1 : 군 현역 복무로 휴직)까지 일신제강주식회사 오류제조소 도금파이프 공장과 기계정비과에서 기능공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최원식이라고 합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늘 일신제강과 (고) 주창균 사장님을 생각하면서 몇년 전에는 오류역 앞에 있는 호텔에 2박을 하면서 일신제강 공장을 내려다 보며, 먼 옛날 무척 어려웠던 저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연히 알게도 본 현송교육문화재단 앱사이트를 잠깐 둘러 보면서, 옛날 일신제강에 근무했던 한 사람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1975년도(야간에는 제 친구들은 다 대학갈 나이에 늦깍이로 서울기계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재학하면서)에는 일신제강(주) 대표로 전국기능올림픽대회(부천 국립중앙직업훈련원에서 개최)에서 철골구조물 부문 동메달을 수상하였는 바, 수상식(명동호텔)에서 당시 서울시기능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상자이셨던 (고)주창균 사장님께서 사회자가 "일신제강" 대표 수상자로 호명한 저를 보시고 깜짝 놀라시면서 제 목에 동메달을 직접 걸어 주시면서 축하의 말씀을 직접 해 주셨던 49년 전 기억이 이 순간 생생합니다.
아마도 현송교육문화재단의 사업은 일신제강주식회사 설립자이신 (고)주창균 사장님의 평소 꿈꾸고 추구하던 인생철학이 현실로 옮겨진 시작과 또 진행으로 대단히 뜻깊고 가치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1982년 11월 호주의 엔지니어링 회사에 취업해 호주 퍼스(Perth)로 기술이민을 와 산지가 이제 42년째이지만.... 고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전 그리고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저 나름 늘 마음 깊이 기도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한국 방문시, 가능한 시간을 내서 오랫동안 귀한 사업을 하고 있는 귀 재단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호주 퍼스(Western Australia, Perth)에서
최원식
김정일 이사장님!2024-03-27 14:16:01
(재)현송교육문화재단
저희재단 홈페이지에 옛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대단히 고맙고 또 깜짝 놀랐습니다.아시다시피 현송교육문화재단은 현송 주창균선생이 개인재산을 출연하여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일신제강은 사라졌으나 장학재단은 살아남아 50년간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수행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재단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저도 오류공장에서 일하였기 때문에 만나면 아실겁니다.
호주에 계신다니 언젠가 한국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저희 재단을 방문해 주십시오.
건강하시고 호주에서 하시는 일이 항상 성공적으로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일 올림.
2024-03-26 10:19:32